본문/내용
<해외유출경위>
『직지』는 조선시대 말기인 고종 때 우리나라에 프랑스 대리공사로 서울에 와서 근무한 적이 있었던 꼴랭 드 쁠랑시가 수집해 간 장서에 들어 있었던 것이 그 후 골동품 수집가였던 앙리 베베르에게 넘어갔고, 그가 1850년에 사망하자 유언에 따라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앞으로 이 책은 국가적 차원에서 다시 되돌려 받아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의 문화유산이다.
<문화적 가치성>
『직지』는 현재까지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독일의 쿠텐베르크가 발명한 활자보다도 무려 78년이나 앞서는 것으로 우리 조상들의 창의력과 얼이 담긴 자랑스런 보물이다. 그런데 이러한 『직지』가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것과는 달리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국내의 어느 서지학자가 이 책을 고증 당시에 국제적으로 공인이 될 것으로 믿고 말하였던 것인데 그간에 국제적인 공인을 받지 못한 채 이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는 국제적으로 공인이 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작 세계의 주요 서지학 문헌은 물론 기네스북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외교적인 교섭 노력을 하여 반드시 이 책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알려지길 바라는 바이다.
지금까지 직지의 저자 및 편찬동기, 판본 및 체제, 내용 등을 통해 직지심체요절에 대해서 알아왔다. 또한 제시된 해외 유출경위 및 문화적 가치성을 통해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직지찾기운동을 벌임과 동시에 직지연구도 어느 정도 해나가고 있다. 하루 빨리 우리 문화 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이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