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대체복무제가 미끼가 되어 여호와의 증인으로 개종하는 기독교 젊은이들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를 막는 것은 목사들의 일이지 국가권력의 힘을 빌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단의 양심도 양심이며, 이단의 인권도 인권이라는 것이다. 소수자의 인권까지 보장할 줄 아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이며 바로 거기에 참된 평화와 인권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적 병역거부는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양심적 병역거부를 해명하는 기독교윤리적 논점들
3.1. 양심은 완전하냐, 오류가 있느냐?
윤리학에서 양심이란 것이 무엇인지, 언제 생겨나는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양심이 있다는 것과 성장하면서 양심을 의식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양심이 행동을 판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에는 일치하고 있다. 양심은 윤리학에서 포기할 수 없는 개념으로서 인간을 책임있는 존재로 인정하고, 윤리적인 결정의 자유를 말할 때에 꼭 필요한 개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쁜 양심”을 말하는 반면, 기독교 일반에서는 전통적으로 양심은 “인간 안에 내재해 있는 하나님의 소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