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술라 』에서 피스 집안의 가장인 보이보이(BoyBoy)는 아이들과 그의 아내를 버리고 가장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보이보이가 집을 떠난 후 그의 아내인 에바가 아이들과 손녀인 술라까지 키우면서 그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백인 위주의 미국사회에서 흑인 여성 혼자서 책임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자신을 희생할 결심을 한다. 에바는 아이를 이웃집에 맡겨놓고 18개월이 지난 후에 다리가 하나 절단된 채 돌아온다. 에바의 없어진 다리는 그녀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돈을 얻을 수 있게 해주었고, 그런 굳은 결심은 그녀에게 힘을 준다. 그런 에바의 강한 면이 술라가 나약하지 않고 강하게 자라도록 해준다. 에바는 손녀인 술라가 10년간 자취를 감추고 돌아왔을때, 결혼해서 정착을 하고 아기도 낳으라고 충고한다.
대화..........
술라도 그녀의 자식들에게 그녀가 느꼈던 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냉대를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만들고 싶어하고 자아를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에바가 지적했듯이, 그것은 술라가 너무 자신만을 생각한 것이다. 에바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술라가 되 밟지 않기를 바랬던 것이다. 비록 술라는 이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지만 나중에 에이젝스(Ajax)를 통해서 에바가 말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즉 여성은 결혼을 통하여 자기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고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술라 집안을 책임지던 할머니 에바는 집안의 가장이기를 포기한 남편대신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술라가 깨닫지 못한 점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술라의 친구 넬(Nell)은 술라의 또 다른 자아의 모습으로 술라와 함께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내고 같은 경험을 하며 둘이 아닌 하나같이 함께 우정을 나눈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녀는 술라에게 술라가 깨닫지 못했던 자아의 모습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