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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우리사회에서는 국가의 기본적인 운영체제와 관련하여 분권적 체제보다는 중앙집권적 체제를 지지하는 논리가 상당히 강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특히 정치·사회적인 상황을 들어 지방분권을 반대하는 논리가 상당히 강한 지지를 받았다. 한동안 남북대치라는 특이한 상황이 분권화와 지방자치의 실시를 유보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는가 하면, 지방재정의 열악함이나 지방행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낮은 관심 등도 분권화가 추진되어서는 안 되는 상황적 이유로 설명되고는 했었다.
권력집중으로 인한 지역간 격차가 심화될 경우 지역기업들의 경제환경이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점점 더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은 공동화되어 자생적인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붕괴되고 지역경제나 사회는 자기 완결성을 상실한 채 중앙에 의존하면서 불균등교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정보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사회의 복잡성과 불확실성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시스템의 외연적 규모가 산술급수적으로 커지면 복잡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능률성보다는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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