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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오늘날 지식인들의 대화에서 거의 빼놓지 않고 들먹여지는 낱말가운데 하나이다.
갈등이란 사람과 사람간, 사람과 집단간, 집단과 집단간의 의견충돌이나 대립으로 인한 마찰을 의미한다. 생각이 맞지 않음, 우리와 남 사이의 팽팽한 거리감 따위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 경영자 쪽과 노동자 쪽 사이의 다툼, 정치 권력을 두고 벌이는 싸움, 나라와 나라 사이의 총질과 같은 온갖 이해 관계, 견해, 주의주장의 경쟁과 충돌이 모두 갈등이라는 넓은 개념의 우산 속에 들어 올 수 있을 것이다.
`갈등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회 과학자들은 긍정 혹은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특히 갈등으로 인해 사회변동을 가져온다고 주장한 랄프 다렌도르프와 루이스 코저의 입장을 주목하려고 한다.
공감의 대상이기도 한 갈등의 경험 내용을 사회 과학은 끊임없이 주목해 왔다. 사회 과학이 과학으로서 이루어져 자리잡기 이전에도 갈등은 사회 사상의 주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 이후에도 갈등은 사회 변동과 사회 운동의 연구에서 줄곧 관심사가 되어 왔으며 사회 질서와 사회 통합에 대한 연구에서도 주의를 끌어왔다. 또 사회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