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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의 경쟁력은 단순히 생산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널리 지적된 바와 같이 품질의 고급화나 안전성 확보 등을 통하여 가격차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단히 넓다. 특히, 소득이 증가할수록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의사는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의 농산물 시장을 보더라도 같은 쌀, 같은 과일들이 산지나 브랜드에 따라서 3~5배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앞으로 농산물의 소비가 대형소매점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대형소매점들에게 필요한 때에, 필요한 종류를,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만큼 공급해 줄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품질을 제고하고 안전성을 높이면서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을 통하여 브랜드를 확립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대량공급체계를 확립한다면 가격차별화의 길은 대단히 크게 열려져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