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1950년대 말에서 70년대 중반의 20년간 일어났던 각종 변화가 오늘날 세계의 모습을 구성하는 데 매우 결정적이었음은 이제 주지의 사실이다. 스탈린의 죽음, 아프리카 식민지들의 해방, 세계 경제의 장기 호황 속에서 일어난, 당시에는 돌연변이와 같았던 민권 운동과 반전 운동, 그리고 그 돌연변이들이 전 세계적 창궐이었던 68을 지나, 케인즈주의의 몰락을 가져온 브레튼 우즈 체제의 붕괴와 오일 쇼크 등 경기 침체의 시작까지. 이 20년은 사회적 자본주의와 현실 사회주의 양자에 공히 위기를 가져왔고, 그 결과 양 쪽의 사상적 흐름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로 자유주의 진영에서 일어난 것이 신자유주의인 셈이다.
유사한 맥락에서 맑스주의 진영에서도 변화가 모색되기 시작한다. 일찍이 그람시에서부터 시작해 유로코뮤니즘으로 이어지고 있던 맑스주의의 변화 시도가 일대 도약을 하게 된 것에는 스탈린 사후 제기된 스탈린주의의 극복 필요성이 중요한 계기였다. 그러나, 실제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68이었다 하겠다. 근대의 정신이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시절에 그 최고 수혜자였던 선진 자본주의 중심부 국가들에서부터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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