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형식논리학은 사고의 법칙으로서 다음의 네 가지 원리를 들고 있다.
① 동일률(principle of identity)
② 모순율(principle of contradiction)
③ 배중률(principle of excluded middle)
④ 충족이유율(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동일률은 ꡐA는 A이다ꡑ라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예컨대 ꡐ이것은 꽃이다ꡑ라는 말이 그것이다. 이것은 현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꽃이라는 사실 그 자체는 불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사고 그 자체의 일치성도 의미한다. 즉 ꡐ꽃ꡑ이라는 개념은 어떠한 경우에도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ꡐ새는 동물이다ꡑ라는 식으로 두 가지의 개념(새와 동물)이 일치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모순율은 ꡐA는 비A가 아니다ꡑ라는 형식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동일률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ꡐ이것은 비꽃이 아니다ꡑ라는 말은 ꡐ이것은 꽃이다ꡑ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ꡐ새는 비동물(동물이 아닌 것)이 아니다ꡑ라고 하는 말도 ꡐ새는 동물이다ꡑ라는 말과 같다. 한 쪽은 긍정적인 표현이고, 다른 쪽은 부정적인 표현이지만 내용은 같다. 배중률은 ꡐA는 B이거나 비B이거나의 어느 쪽이다ꡑ라고 표현된다. 그 의미는 B와 비B라는 두 가지 모순되는 주장 사이에 제3의 주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