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4. 섭리의 실제적인 적용
칼빈이 섭리론을 적응시키는 것을 살펴보자. 세가지 점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섭리는 과거뿐 아니라, 미래에도 관련된다. 둘째, 하나님은 매개를 이용해서도 역사하시고, 없이도 역사하신다. 셋째, 전 인류를 보살피시되 특히 교회를 돌보신다.106)
칼빈은 그의 `하나님의 감춰진 섭리`에서, 인간의 과거와 미래가 섭리와 관련하여 지니는 의의를 상술한다. 인간은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게 된다. 미래를 직면해서는 하나님께서 성도의 역사를 섭리적 차원으로 이끄실 것을 기대하게 된다. 여기서 신자의 적극적인 삶의 근거를 찾아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미래에 관련해서는 매사가 아직 감춰지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한 경우의 사안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명령받지 않은 것처럼 자기의 임무에 충실해야만 한다. 혹은 (좀더 적절히 말한다면), 그는 모든 우연이 하나님의 분명하고 확실한 섭리와 조화될 것에 거리낌없이 준비되어야만 하는 것만큼,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준행하는 모든 일에 성공할 것을 기대해야만 한다. 게다가 하나님은 우리의 손의 활동에 축복을 약속하신다. 모든 성도는 이 약속에 의해서,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 작정된 자인, 한 마디로 말해서, 올바로 이해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손을 묶지 않고 오히려 일하도록 풀어주듯이, 그것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지 않고, 그 열성을 강화하고 견고하게 한다.
참고문헌
김지찬역,『칼빈의 생애와 업적』 (서울: 생명말씀사, 1975)
전경연, 『칼빈의 생애와 그 신학사상』 (서울: 신교출판사, 1959)
조향록 편, 『칼빈신학의 현대적 이해』(서울: 한신대학출판부, 1978)
기독교대백과사전편찬위원회,『기독교대백과사전』(서울: 기독교문사,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