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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제정 러시아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지바고(유리이 안드레예비치)는 아내 토냐와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참 진행되던 상황에서 군의관으로 입대한다. 전장에서 지바고는, 남편이 자원 입대한 후 소식이 끊기자 혹시 하는 마음에서 간호원으로 자원한 라라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전쟁이 끝나가면서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온 지바고는 옛날의 생활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러시아 전역을 서서히 휩쓰는 혁명의 대열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고 시련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혁명에 회의를 품은 지바고는 결국 가족들을 데리고 우랄 지방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기나긴 기차 여행을 마친 지바고는 바리키노라는 조그만 시골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어느 날 도서관에 들렀던 지바고는 우연히 라라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게 된다. 라라의 집에서 두 달 정도를 보내던 중 문득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일단 집으로 돌아가던 지바고는 도중에 군의관을 구하던 파르티잔에 붙잡혀 포로 생활을 시작한다. 파르티잔이 패주하는 과정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지바고는 옛날 그 집에서 그 때 껏 살고 있던 라라와 감격의 재회를 한다. 아내와 식구들이 떠나고 없다는 말을 들은 지바고는 그 곳에서 라라와 함께 살면서 아이까지 두었지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라라와 함께 바리키노로 옮겨가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적막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들은 라라의 제안으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