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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문제와 미국사회 특유의 인종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문제 또한 인권을 중시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치유 능력을 보유한 국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이 현재 국제사회에서 보이고 있는 패권주의 사고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무조건적인 국익 우선 방침보다는 적어도 과거 냉전시대에 세계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확실한 명분 아래에서 국제사회의 동의와 협력 하에 국제질서를 수호했던 것처럼 확실한 명분과 국제적 협의와 동조를 바탕으로 한 지지로 하나의 인격체처럼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을 만한 국가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현재, 미국은 이유조차 잘 분간되지 않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황과 911테러라는 악제의 가중이라는 점이 그 근본원인이라고 분석되지만 그보다도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고 미국이 권한이 실추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신임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미국은 그들 스스로 믿고 있듯이 누구도 도전 못할 군사적 우위와 경제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역량, 군사역량은 긴 역사에서 보면 가변적인 것으로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던 구소련의 붕괴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오래 가는 힘은 이념의 힘이다. 미국이 생각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이루는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만일 이 시대의 보편적인 인간들에게 설득력을 갖는 이념으로 자리 잡고 위의 요건들을 갖춘다면 미국의 패권은 적어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