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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종류인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가 공주를 구출해내러 가는 그 긴장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 적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긴장과 이완을 되풀이 하고, 잔잔하면서도 때론 웅장하고 스산한 기분이 드는 조심스러운 느낌이 드는 곡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우울한 느낌도 들며, 잔잔한 선율이 이어져서 매우 서정적인 분위기이다.
눈에 띄는 클라이막스는 없어 보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악기들이 조심스러운 느낌으로 선율을 주고받다가 끝내는 느낌이다. 피아노와 관현악 반주가 안 어울릴 듯 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매우 세련된 곡인 것 같다.
두 번째 곡은 Leos Janacek 의 『Concerto for Piano, two Violins, Viola, Clarinet, Horn and Bassoon』이다. 바이올린2, 비올라1, 클라리넷, 호른, 바순. 그리고 피아노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곡이며, Moderato, Piu Mosso, Con moto, Allegro 등의 총 4악장으로 나누어진다.
Ⅰ. Moderato
힘차게 건반 하나하나를 짚으며 시작되는 피아노 선율로 씩씩한 느낌으로 출발한다. 피아노의 단선율과 호른의 단선율이 한참동안 주고받는다. 그 빠르기가 점점 빨라지다가,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쫓고 쫓기는 관계의 느낌으로, 순간 ‘톰과 제리’라는 만화영화가 생각났다.
피아노와 호른의 이중주로만 이루어진, 굉장히 짧고 단순한 악장인 것 같다.
Ⅱ. Piu Mosso
피아노와 클라리넷과의 이중주로 시작한다. 앞의 악장보다 조금 빨라진 느낌이다.
두 악기 모두 트릴의 연속으로 진행되며, 이 때문에 긴장되고 급박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는 아주 급박함 속에서 여유를 부리는 듯한 느낌, 또는 누군가를 약 올리는 듯한 인상이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웅장하게 한 두 마디를 연주하며 마무리를 짓는데, 끝이 참 절도 있게 끝나서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