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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일 통일의 과정 및 역사적 흐름
대북 및 통일 정책의 3대 주요 영역인 북한, 우리 사회 내부, 주변 강대국에 대한 정책은 서로 맞물려 있다. 우리가 ‘통일 정책’이란 말을 늘 사용하고 ‘통일을 위한 정책’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통일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표현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적인 주요 변화(사건)의 대부분은 인간의지(즉 국가의 정책의지)와 함께 인간의지 밖의 그 어떤 힘도 함께 작용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일통일이 서독정부가 1960년대 말부터 차근차근하게 진행시킨 내실 있는 정책들의 결과이기는 하지만 소련 해체와 동구 붕괴가 없었다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독일(서독)은 역사의 흐름이 독일에게 통일의 기회를 제공했을 때, 잘 준비하고 있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들었던 것이다.
전체적인 독일 통일의 과정 및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동독과 서독의 분단과정부터 언급한 뒤 통일 움직임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농민을 포함한 중소 시민층과 국수주의자, 대자본가의 지지를 받는 아돌프 히틀러(1889∼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