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미しい
일본어에서의 `아름답다`(미しい) 라는 말의 애초의 의미는, 《일본서기》(720)에 의하면, `육친(육친)으로서 억제하기 어려운 애정이 상대에게 기울어졌을 때의 감정표출`이다. 이것이 헤이안(평안) 시대(794-1191)가 되어 `작은 것은 모두 아름답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작은 대상에 비유하여 말하는 애정의 표출`이라는 의미로서 `귀엽다`(かわいらしい) 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 후 가마쿠라 시대(1192-1333) 이후에 `아름답다`(미しい)·`곱다`(기려な)의 의미가 강해졌다. 이렇게 볼 때 이러한 용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일본인의 미의식은 작은 것에 대한 애정이나 가련한 심정의 표현에 근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 서양에서의 미의 어원적 의미
1) 칼론() → bellum → bello, beau, beautiful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할 때 사용하고 있는 영어의 아름답다(beautiful)라는 말은 그리스어로는 칼론(), 라틴어로는 풀크룸(pulchrum)으로 지칭되었다. 라틴어 명칭은 고대와 중세 동안 줄곧 사용되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어 bellum이라는 새 단어로 대체되었고, 그 후 벨룸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의 bello, 프랑스어의 beau, 영어의 beautiful로 사용되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