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1장. 문제제기
북한은 1950년대 중 · 후반에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격변-흐루시쵸프의 스탈린 격하운동, 8월종파사건 등-을 겪게 된다. 또한 1960년대 중반에는 중 · 소분쟁이 발생하면서 대외적으로 자주성에 기반한 등거리외교노선을 추진하면서 독자적인 체제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이런 시점에서 점차적으로 형성되고 체계화되어간 것이 주체사상이다. 그러나 북한의 발전전략적 차원에서 등장한 주체사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간문제(발견): 철학의 근본문제’가 단지 북한의 특수성 때문에만 대두된 것이 아니라 그 당시-아니 그 이전에-동구사회주의권을 중심으로 ‘인간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논의는 1950년대부터 동구사회주의권과 정치 ·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북한에 직 ·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본 연구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로 비슷한 정치체제와 역사적 경로를 걸었던 북한과 동구사회주의권이 어떻게 1960년대 상황을 극복하고 유지해나갔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곧 세계 속에서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강조하는 주체사상의 ‘인간문제’가 보편적 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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