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즉 ‘사랑을 나누어 줄 줄 아는 베품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받는 사랑‘의 문제로 생각한다. 사랑에 대해서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태도의 두 번째 전제는 사랑의 문제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는 가설이다. 사람들은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고 사랑할 올바른 대상을 발견하기가 어려울 뿐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 잘못은 사랑을 ‘하게 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지속적 상태’, 좀 더 명확하게 말한다면 사랑에 ‘머물러’있는 상태를 혼동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강렬한 열중, 즉 서로 ‘미쳐 버리는’ 것을 사랑의 열도의 증거라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웠던가를 입증하는 것일 뿐이다. 만약 사랑이 다른 활동의 경우라면, 사람들은 열심히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서 개선의 방법을 찾아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경우에 있어서는 포기란 있을 수 없으므로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뿐인 것 같다. 즉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다시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선 인식해야 할 것은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사랑의 유형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했다. 먼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있다. 자비로운 운명이 어머니로부터 분리되는 불알은 깨닫지 못하도록 보호해주지 않는다면 어리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죽음의 공포를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