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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예란 북한에서 단순한 서커스와는 달리 곡예의 체육문화적 측면과 무용·연극 등의 예술적 측면을 적절히 결합한 군중예술의 하나이다. 북한은 남한에 없는 `교예`라는 독특한 공연종목을 발전시켜왔는데, 교예는 문예 및 대중오락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군중노선에 입각하여 대중예술로서 자리를 잡아 온 것으로 알려진다. 곡예는 조선시대에 유랑예인집단에 의한 묘기에서 비롯되었다. 그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이른바 서커스가 들어오고, 전래의 곡예들은 전통이 단절되었다.
북한의 교예는 그 역사적 기원을 전래의 그네뛰기나 널뛰기, 땅재주 등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전통시대의 곡예들은 `봉건성과 낙후성` 때문에 소멸했고, 일제강점기의 곡예전통은 다분히 식민지 정서를 담고 있기에 모두 문제가 있다. 그리하여 새로운 사회에 알맞게 교예라는 예술형식이 필연적으로 요구되었고, 북한은 일찍부터 곡예를 발전시켜왔다. 군중노선으로서의 예술을 중시하는 북한은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오락을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곡예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북한에서 오늘날 말하는 교예는 이전의 단순한 서커스와는 상당히 다르다. 교예는 육체운동을 형상수단으로 인간의 체험·정서·지향 등을 반영함으로써 사회교양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육체의 성장과 그 기능을 다양하게 발전시켜주며 용감성, 인내성, 굳은 의지, 명랑성·낙천성을 배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