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코젤렉은 ‘현대적 시대’ 혹은 ‘새로운 시대’라는 개념에서 표현된 역사적 의식이 어떻게 역사철학적 시각을 구성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역사철학적 시각이란 바로 역사 전체의 지평에서 자기 자신의 위치를 반성적으로 현재화하는 시각을 말한다. 헤겔이 이미 자명한 것으로 사용한 바 있는 ‘역사(Geschichte)’라는 집합단수도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근세’는 과거 전체에 하나의 세계사적 성질을 부여한다…… 새로운 시대의 진단과 지나간 시대의 분석은 상통한다.”(코젤렉) 이와 부합되는 것은, 진보와 역사적 사건들의 가속화라는 새로운 경험, 그리고 역사적으로 비동시적인 발전들이 연대기적으로는 동시성을 형성한다는 시각이다. 그럼으로써 역사란 문제를 산출하는 하나의 통일적 과정이라는 생각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시간은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희소 자원으로, 즉 시간적 압박으로 경험된다. 헤겔도 심취하였던 새로운 말 가운데 하나인 시대정신이란 개념도 현재를 일종의 과도기로 파악한 것이었다. 즉 현재는 가속화의 의식 속에서, 그리고 다른 모습을 띨 미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소진되는 과도기라…
참고문헌
김붕구, 「보들레에르」, 문학과 지성사
유제식, 「보들레르, 악의 꽃 평역(평역)」, 신아사
보들레르 잠언집, 「벌거벗은 내 마음」
류제연, 「프랑스상징주의 문학 : Baudelaire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박인효,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에 대한 고찰」, 조선대학교
하동훈, 「상징주의연구 : 신비의 문제를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서련선, 「상징주의와 랭보」, 경상대학교
민용태, 「세계문예사조의 이해」, 문학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