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서론
고등학교 시절 이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이 그저 뇌가 만든 착각이 아닐까’ ‘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데 영상, 향기, 촉각 같은 것들이 내 앞에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같은 생각들 말이다. 그래서였는지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열광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건 내가 하던 생각들을 다른 누군가도 하고 있구나하는 데서 오는, 그런 생각들을 이렇게 영상으로도 만들어 낼 수도 있구나하는 데서 오는 열광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매트릭스’라는 생각들도 결국은 인간이 자신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위안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학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충분히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1) 두 가지 관점
그래서인지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는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떠올리게 만든다. 아마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는 인간에 대한 탐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서양 철학사에 있어서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에 대한 두 가지 관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앎, 인식과 지식에 대한 이야…
참고문헌
김영정(1996), <심리철학과 인지과학>, 철학과 현실사
김재권(1997), 하종호·김선희 역, <심리철학>, 철학과 현실사
한광희 외12인(2000), <인지과학>, 학지사
Churchland, P.M. and Churchland, P.S. (1990) “Could a machine think?” Scientific American, vol. 262(1) pp.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