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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
한자어로 ??라하여 원래 중국에서 온 말이다. 이는 남녀 상관없이 왕족에게 바치는 최고 존칭호이다. 왕족의 명칭아래 붙기도 하며, 또한 2인칭, 3인칭 대명사로 쓰이기도 했으므로 독립된 칭호로 볼 수도 있다. 2인칭으로 직접 사용되는 경우는 특별한 다른 명칭 없이 그냥 ꡐ마마ꡑ라고 불렸으며, 3인칭의 경우 ꡐ상감마마ꡑ, ꡐ중전마마ꡑ처럼 명칭을 덧붙여서 불렀다.
마마의 사용 한계는 경술국치를 기점으로 하여 달라지는데 그 이전에는 마마의 호칭이 동궁까지였으며, 그 부인인 세자빈에게도 ꡐ마마ꡑ를 붙이지 못하였다. 결론적으로 마마의 호칭은 왕, 왕비, 대왕비, 세자 등 과거든 미래든 왕통과 관계있는 사람만이 그 대상이 되며, 세자빈만이 제외된다. 한편 마마의 사용이 절도 없이 혼란을 빚게 된 것은 8?15 이후 왕족이라는 신분제도가 없어지면서부터로 보고 있다.
*마님은 마마님의 준말로 오해 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마누라님의 축약으로 보아야 한다.
▶ 아기시
아기시라는 호칭은 10세 전후의 조혼이 성행하였던 조선조 왕실에서 미혼의 왕의 자녀, 왕의 손자들을 호칭할 때 쓰는 용어이다. 이 아기시가 차츰 경음화되어 처녀라는 뜻의 아가씨가 되었고, 한편 며느리가 시누이를 부를 때도 아가씨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마누라, 마노라
마누라는 조선시대 마마의 호칭을 받지 못한 세자빈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마와 별 차이 없이 병용되었다. 그러나 마마와 같은 위상은 아니었으며, 마마보다 한단 아래의 호칭으로 쓰였다.
▶ 자가(자갸)
출가한 공주와 옹주들에게 바쳐졌던 자가라는 말은 ꡐ자가ꡑ에서 나온 말로 귀한 신분의 여인에 대한 존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