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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박정희 시대’에의 접근
‘박정희 시대’는 동시대(contemporary)에 속한다. 그것은, 현재의 시점이 그 시기로부터 아직 2-3 세대가 지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1) 동시대사(Contemporary History)의 시기획정이 자연적인 시간경과의 길이에 의
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대사’를 역사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종전의 견해에서는 대체로 그 기준을 2-3세대(60-90년)로 내세우곤 하였다.
그 동안 몇 차례의 정치경제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우리는 그와의 단절 아닌 연속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대사의 연구는 자료의 풍부성, 관련인물의 생존, 당시에 대한 인상의 생생함(적어도 잔존) 등 연구상 유리한 점도 많지만, 이 자체가 한계를 지니고 있는 데다 오히려 연구상의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2)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것은 L. Woodward, ‘The Study of Contemporary
History’, Journal of Contemporary History, Vol. 1, No. 1 (1966)을 참조.
특히 동시대의 역사적 ‘평가’에 있어서는 그 어려움이 배가된다. 특정 시기 전반은 말할 것도 없고, 일련의 사건에 있어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하나는 특정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시대적 조건과 맞물려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상대적으로 ‘마감된’(closed)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
특히 동시대의 역사적 ‘평가’에 있어서는 그 어려움이 배가된다. 특정 시기 전반은 말할 것도 없고, 일련의 사건에 있어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
이 글에서 다루는 주제, ‘박정희식 경제개발’은 이러한 연구상의 어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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