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방송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미치 앨봄은 루게릭병으로 임종을 앞둔 노교수를 10여 차례 방문한 기록을 적고 있다.
그는 20년 전의 대학 교수였던 모리 슈왈츠(브랜다이스 대학의 사회학 교수)를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인생의 참다운 가치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졸업해도 선생님을 꼬옥 찾아뵙겠다던 그 약속은 벌써 희미해져 버렸다. 세월이 흘러 모리는 루게릭병이 발병한 후 쓴 ‘아포리즘’을 계기로 ABC방송국의‘나이트라인’ (당시 앵커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테드 코펠이다. 세 번의 인터뷰를 갖는데 그의 태도가 점점 인간적으로 변함을 알 수 있다) 에 출연했는데, 이를 계기로 방송을 들은 미치가 모리는 만나러 온다.
이후로 미치는 매주 화요일에 모리의 집을 방문하여 모리의 강의를 듣는다. 매주 1,100 킬로미터 이상을 날아야 만날 수 있는 두 사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재회한 그 둘은 이제 죽음을 앞둔 스승과 삶의 무게에 지쳐버린 30대의 제자는 화요일마다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주제를 놓고 수업을 벌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다.) 사랑, 일, 가족, 나이 드는 두려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