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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년, 몽고에서는 테무진이 부족을 통일하고 나라를 세워 스스로 칭기즈 칸이라
칭했습니다.
`고려와 몽고는 협약을 맺었으니 고려의 토산품들을 보내주기 바라오.`
몽고는 고려가 원치도 않은 협약을 강제로 맺고 물건을 요구하였습니다.
때는 1219 년 9월, 고려의 정권을 잡고 있던 최충헌이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자
그의 아들 최우가 아버지의 권력을 이어받아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려 조정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싣고 가던 몽고 사신 일행이 압록강
근처에서 한 떼의 무장한 무리를 만났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칼을 받아라!`
몽고 사신을 습격한 무리들은 고려 사람의 옷으로 변장한 금나라 유민이었습니다.
그들은 고려와 몽고를 이간질시키기 위해서 몽고의 사신을 죽였던 것입니다.
`고려인이 우리 사신을 죽였다고? 괘씸한지고! 당장 복수하고 싶으나 많은 군사가
서역에 원정중이니 고려와 국교부터 끊도록 하라.`
몽고의 태조 칭기즈 칸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셋째 아들 오고타이가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칭기즈 칸의 뜻을 받들어 금나라를 무너뜨린 다음 고려를 향해
진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리의 사신을 죽인 것을 트집잡아 고려도 쳐야겠노라.`
고려 고종 18 년인 1231 년 8월. 몽고군 원수 살리타이는 대군은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쳐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