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덕(德)
<노자>를 도덕경(道德經)이라고 부르는 것은 노자의 개념이 ‘道’와 ‘德’의 두 개념으로 집약되기 때문이다. 노자의 덕은 덕성을 가르키며, 곧 사물의 본성을 가르킨다. ‘덕은 모든 무리의 본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즉, 덕론이란 물성론이요 만물의 본성을 토론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노자는 덕을 자연의 도가 인간에게 나타난 것으로 보았으며 최고의 덕을 가진 사람은 의식적으로 덕을 얻으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보았다. 노자에 따르면 정말로 최상의 덕을 지닌 사람은 갓난아이와 같다고 하였다. 도덕경에서 ‘갓난아이는 무지하고 무심하기 때문에 독충도 찌르지 않고 맹수도 덤벼들지 않고 사나운 짐승도 발톱을 대지 않는다. 갓난아이는 자연과의 조화가 최고로 유지되고 있어서 하루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다.’라고 하였는데, 지식과 욕망 때문에 오히려 자기 본래의 덕을 상실한다고 본 것이다. 노자가 말한 ‘덕’을 귀납해 보면 첫째, 우주의 본원인 도의 덕성을 일반적으로 ‘현덕(玄德)’이라 한다. 둘째, 도를 체현 한 성인의 덕성을 또한 ‘현덕’이라 한다. 이것은 성인의 덕성과 도의 덕성이 일치되기 때문이다. 셋째,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