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교육학자 주삼환 교수는 ‘말로만 가르칠게 아니라 몸으로, 행동으로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정성을 먹고 자란다. 정성을 다해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부모가 부모 노릇하고 어른이 어른 노릇해야 한다.ꡑ라고 했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청소년 문제는 비교적 단순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는 빈곤가정이나 결손 가정 출신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드러내는 비행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는 장학금을 주어 진학을 도와주거나 기술 교육을 시켜 취업을 알선하는 등으로 비행이 교정되는 효과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선 오늘의 청소년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청소년기에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고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주체성 확립이라는 발달상의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함께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 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정체감 상실, 방황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갈등의 배후를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고도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