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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유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단지 발굴한 유물이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자 하는 의미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아니 역사적으로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은 유물중에 청동거울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청동거울이라함은 유리로 만든 거울이 보급되기 이전에 널리 사용된 청동제 거울을 말한다. 또 동경(銅鏡)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청동거울이 나타난 시기는 청동기 시대부터이다. 그 당시 대표적인 것이 청동기시대 전기에 사용되었던 문양이 거칠고 선이 굵은 청동거울인 거친무늬거울과 청동기시대 후기에서 철기시대 초기까지 유명했던 청동거울인 잔무늬 거울이다. 물론 최초 발굴된 청동거울이라는 면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고 역사가 변화하면서 청동거울은 더 화려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졌고 그 속에 부여된 의미 역시 폭넓게 사용되었다. 지금부터 더 세부적으로 청동거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맨 처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죽고 말았다는 나르시스의 슬픈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타인을 인식하면서부터 자신을 찾고 타인에게 비칠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깨달았을 것이다. 제도가 발달하고 제작기법도 발달하여 물을 받아 얼굴을 비추어보던 것에서 진일보하여 돌을 갈아썼고, 여기에서 한층 더 나아가 청동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챡 4천 년 전 이집트인들이 세계 최초로 청동거울을 제작하였다고 전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기원전 10세기경 청동기시대가 시작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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