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런데 이 편지가 먼길을 돌고 돌아서 나에게 도착했다. 자격이 충분히 갖추어졌는지 부끄럽지만, 기꺼이 가르치려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는 나에게 이 편지가 도착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으로 여긴다.
지금 나는 신출내기 예비교사로, 근래에 일선 중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교사의 자질과 역할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그 고민의 끝이 온 것은 아니지만, 이 작은 빨간 책 한 권이 캄캄한 숲 속 길을 홀로 걷는 것 같은 내게 호롱불이 되어주었다.
제 1 부 교육자로 산다는 것
무엇보다도 처음에 당부한 것은 가르치는 일은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육기간 중에 만난 선생님도, 지금 지도선생님도 “사랑”은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었다. 엄한 선생님도 자상한 선생님도 모두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 곧 교육이 살아있는 이유임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나 역시 학생들을 사랑한다. 지금은 너무나 뜨겁게 사랑하고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어서 망둥이처럼 날뛰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 이런 나에게 프레이리는 일책을 가하였다.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용감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행해야 하지만, 그러나 그 무엇도 가르치는 일을 방임과 길들임으로 이끄는 온정주의적 양육의 형태로 격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가르치는 일에 양육의 …
무엇보다도 처음에 당부한 것은 가르치는 일은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육기간 중에 만난 선생님도, 지금 지도선생님도 “사랑”은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었다. 엄한 선생님도 자상한 선생님도 모두 학생을 사랑하는 것이 곧 교육이 살아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