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심심할때 읽으면 뿌듯해 지는 책
이 책은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프랑스 사회의 복지, 노동자들의 생각, 정치의 특수성, 그 외의 이런 저런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최연구님인데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1995년부터 3년간 `한겨레21`의 파리통신원으로 활동했던 분입니다. 목차를 보고 계급투쟁, 정치, 실업자 이런 것들을 다룬다고 생각하니 내용이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서 지은이가 글을 딱딱하게 쓰려고 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모두 다섯 장으로 이루어졌고 각각의 장마다 짧은 얘기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읽다가 그만두고 한달 후에 다시 읽어도 문제가 없을 그런 구성입니다. 하지만 책이 얇고 따분하지 않게 쓰여져 있어서 금방 읽게 됩니다. 그럼 각 장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장은 제목이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연대`입니다. 노예해방 기념식, 여성의원 할당제에 대한 논의, 소외계층을 연대의 문제로 바라보는 프랑스 인, 노동자 투쟁, 프랑스 사회의 복지, 6.8혁명 등이 이 장의 내용입니다. 이 장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파업에 대한 프랑스 인들의 지지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예로 1996년 11월 트럭운전사들이 고속도로까지 봉쇄하면서 파업을 벌였는데도 시민들의 지지도가 74%나 되었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프랑스 인들이 튼튼한 연대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업 지지도가 높다고 말합니다. 파업에 관한 얘기를 하기 전에 먹을 것을 무료로 나눠주는 `마음의 식당`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지은이는 프랑스 사람들은 소외 계층을 연대의 문제로 인식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식당` 얘기를 읽을 때는 이 같은 지은이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소외계층을 돕고자 하는 자선단체들은 있으니까요. 하지만 파업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높음을 보고 나서는 지은이의 주장에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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