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포철”에서 “포스코(POSCO)”로의 변화
1) 포철의 민영화
포항제철은 지난 2000년 9월 28일 정부의 출자기업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민간기업`으로 재탄생 했다. 1998년 5월 18일 정부가 민영화 대상기업에 포함시킨 지 2년 반 만에 `공기업`의 꼬리표를 뗀 것이다. 포철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경영계획을 추진하여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세계 1위 철강기업`인 포철의 민영화를 둘러싸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민영화에 따른 급격한 경영시스템의 변화와 이에 따른 경영 불안정성도 그 중 하나였다. 다른 대기업처럼 포철이 이윤추구에 집착할 경우 그 때까지의 공공성이 훼손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었다. 민영화 이후 포철의 경영전략에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은 이러한 것들 때문이었다.
포철의 민영화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의 첫 단추이자 향후 다른 공기업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다. 정부가 포철을 공기업 민영화의 최우선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였다. 포철은 당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했으며 철강분야에서 쌓은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영속성과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정보통신ㆍ에너지 등 유망산업에 적극 진출하려는 시도를 했다. 포철이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IMT-2000 사업권의 지분참여, LNG(액화천연가스)기지 건설, 포항공대 육성 등은 이러한 경영전략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포철은 공식 사명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에서 ‘포스코(POSCO)’로 바꾸고 대대적인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벌였다. 당시 포항제철, 포철, 포스코 등으로 혼용되고 있는 사명을 포스코로 일…
2001년 포철은 공식 사명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에서 ‘포스코(PO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