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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도부의 내분발생과 안경(安慶)함락
남경에 도읍한 이후 동왕 양수청은 점차 태평천국의 실권을 장악하여 종교생활에 심하게 기울어져간 천왕의 실권을 능가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양수청이 태평군 안에서의 조직적 기반과 홍수전의 신임을 기반으로 방대한 동왕부를 건립하고 천조의 모든 사무를 동왕부에서 처리한 다음에 천왕부로 보고하여 홍수전이 불만에 쌓이게 된다. 이는 천왕 홍수전과 양수청의 대립을 야기시켰다. 이에 동왕과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던 북왕 위창휘가 56년 9월 천왕의 조를 받들어 동왕을 급습하고 그 일족도 함께 섬멸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수청을 대신해 위창휘가 전횡하기 시작하였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석달개가 남경을 떠나자 위창휘는 석달개 일족을 급격하여 죽여버렸다. 다시 이 위창휘도 반대세력의 총반격을 받아 56년 11월에 천왕의 명에 의해 주살되는 운명에 직면한다. 이러한 정권 상층부의 내분격화는 중요한 시간을 허비한 것이며 또한 정권중앙에 대한 민중의 신뢰를 크게 감퇴시키는데 충분했다. 이 후 5왕 가운데 남은 단 한 사람 석달개에게 정치를 맡기자는 소리가 높았다. 홍수전은 그를 통군주장 의왕에 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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