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랑을 노래한 기녀 ‘황진이’
조선시대의 명기이자 짧고도 굵은 삶을 살다 갔던 황진이. 그녀의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여류문학의 백미라 일컬을 만큼 그 문학적 기질 또한 인정을 받아온 여러 기녀들 중에서도 특별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그녀의 정확한 생존연대는 알 길이 없다. 황진이의 출생에 관한 기록은 송도기이·어우야담·식소록·금계필담 등 여러 곳에 나타나는데, 대부분 과장되었거나 전설화되어 있다. 그녀의 화려한 일생만큼이나 그녀의 탄생도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들로 꾸며 있는 듯하다. 다만 그녀가 1520년대에 나서 1560년대쯤에 죽었을 것이라는 것만 황진이와 사귄 사람들의 일화로부터 추측할 수 있다.
황진이 어머니는 진현금이란 아전의 딸로서 그다지 미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어느 날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황 진사의 아들과 서로 반하였다. 둘은 정을 통하였지만 결혼은 할 수 없는 사이였다. 이 후 진현금은 딸을 낳았는데, 바로 황진이다.
2. 여인의 한과 설움 ‘허난설헌’
허난설헌 그녀는 400여 년 전, 암울했던 조선 봉건시대의 어두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다 쓰러져 간 비운의 천재였다.
조선시대 한 여성으로서, 주자학과 봉건윤리의 박제된 인간으로 살기에 그의 정신은 너무나 강렬하게 자기 자신의 세계와 자유를 갈망하고 추구했다. 그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바쳐 쓴 그의 시들은 안타깝게도 자신이 유언에 의하여 불태워졌지만, 다행히 허균의 열정으로, 허균에 의해 정리되고 출간되어 중국에까지 널리 전파되어 지금 우리는 허난설헌의 시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허난설헌의 시는 봉건사회라는 시대적 한계가 낳은 역사적 산물이다. 그의 시에는 시대를 앞서 나갔던 한 여성의 인간적 고뇌와 좌절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