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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화장품산업의 역사적 개관
화장품은 원시시대로부터 동서양의 모든 문화권에서 출현하고 있다. 그러나 사료의 보존에 있어 동양의 전통은 충분히 전승되지 못한데다가 본격적으로 발굴 연구되지 못한 까닭에, 화장품의 역사를 다루는 경우 향장의 초창기는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종교 시대를 거론하게 되는 것 같다. 그 명칭이 가리키듯이 , 이 시대는 향장품의 사용은 분향 및 향유 바르기 등 신전의식과 미이라 제조에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었고, 그 역사는 고대로부터 가장 먼저 분화된 과학분야에 속하는 의술과 약제술의 역사 속에 있었다.
나일강 유역에서 자주 쓰인 향장의 처방 물질이 따오기의 피, 전갈의 꼬리, 쥐의 발톱 등이었다는 사실은 다분히 고대 신전의 의술의 주술적 냄새를 풍기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기 분석의 결과는 그것이 단순히 주술적인 의미 차원이 아니라 과학적인 면에서 효과를 지닌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역사상 최초의 상점으로 알려진 향수가게의 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의 화장품은 초창기의 향물질을 비롯하여 그 품목에 있어 매우 다양한 형태로 유통까지 되고 있었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