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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은 가스, 통신 등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자연독점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발전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논리를 희석시키는 복합화력 산업(Combined-Cycle Gas Turbine) 기술이 확산되면서 경쟁적 산업구도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송배전망의 운영과 투자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존재하나, 새로운 기술에 힘입어 전력 생산에서 자연독점성이 상당히 축소되고 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는 이 규모의 경제 축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전력생산의 비용곡선을 도출하여 비용곡선이 하강하는 국면(규모의 경제), 수평부분(규모의 불변경제), 아니면 상승하는 국면(규모의 불경제)에서 생산되고 있는지 검토하여야 한다. 규모의 경제에서는 한 개의 기업이 독점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비용이 상승하여 규모의 불경제가 작용하는 국면에서는 독점보다는 경쟁이 효율적이다. 따라서 독점인가 아니면 경쟁인가 라는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은 이러한 규모의 경제성에 대한 실증적 검토를 토대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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