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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월 10일 칼럼니스트 앤디 무커지의 글을 인용해 “인도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징조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은 제조업(GDP의 52.5%), 인도는 서비스업(GDP 중 50.8%)’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의 공장이 될 것이란 뜻이다. 실제로 최근 LG 전자의 4300만달러 규모의 이동전화 생산공장 설비투자 등 전세계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스팬서는 “1990년대 중국의 상황보다 현재 인도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에 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물론 현재 기준으로는 경제력이나 수출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에서 중국이 모두 앞서고 있지만 10년 후면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도의 이동통신 성장률은 중국보다 4배 이상 빠르며, TV 등 가전제품은 3년 전과 비교해 50% 이상 성장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이 바깥으로 내다 팔기 위한 것이라면 인도에서 제조된 제품은 상당 부분 내수시장을 겨냥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구매력은 서비스산업이 크게 발달한 인도의 특성상 중국에 비해 소비 여력이 앞선 것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유엔은 2050년에 인도 인구가 15억명을 넘어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의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