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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기원전 6000년부터 시작된 신석기 시대는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농업을 시작하고부터 한곳에서의 정착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이때부터 사람들은 집이라는 것을 짓고 살아가시 시작한다. 이 시대의 집은 땅을 파서 바닥을 다진 뒤 나뭇가지나 갈대 등으로 지붕을 엮은 움집이었다. 바닥은 보통 원형이나 모가 둥근 방형 모양으로 땅을 팠고 바닥모양에 따라 지붕은 원뿔모양이 되었다. 출입문은 남쪽에 설치하였고 움집의 규모는 대략 4-5명이 살기 적당한 크기며 중앙에는 취사와 난방을 위한 화덕이 있고 화덕과 출입문 옆에는 저장 구덩이를 만들어 식량과 도구를 저장했다. 이러한 집터는 작은 구릉의 경사면에서 작은 취락을 이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동기 시대는 집터 유적이 한반도 전역에서 두루 발견되는데 농경의 발달과 인구 증가로 생활규모가 확대되어 넓은 지역에 많은 수가 밀집된 취락 형태를 보여준다. 아직까지도 움집에서 생활하지만 신석기 시대의 비해 모양, 구조, 크기 등은 많이 바뀌었다. 우선 바닥 모양은 원형대신 직사각형이 일반적이고 규모도 커져 4-8명 정도의 대가족이 생활하기에 넉넉한 규모로 커졌고 지붕도 원뿔형에서 맞배형으로 바뀌었다. 지붕을 떠받치는 벽체가 지상에 만들어지는 반움집도 등장하는 등 점차 지상가옥으로 바뀌어갔다. 신석기 시대와 비교해 빈부의 차에 따른 계급이 생겼으며 집단사이에서의 분쟁으로 집들이 불타버린 흔적도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