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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같이 근무하던 외국인 친구가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 됐어.” 가 무슨 뜻인지 질문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마땅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그냥 모른 척 했다. 우리 조에서 연구한 주제는 이러한 부분에 관한 것이다. 관용 표현은 그 나라의 제반 역사 · 사회 · 문화적 배경이 반영된 특수한 말이기에 그러한 제반 현상을 알지 못하면 이해가 어렵다. 그러기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면서 한국이란 나라를 잘 이해하고 있지 않고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밖 에 없다. 문제는 외국인이 이 관용 표현의 장벽을 넘지 못한다면 의사소통의 큰 장애가 생기고, 완벽한 언어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어 교육에서 관용 표현을 소홀하게 다룰 수가 없는 것이다.
한국어 교육에서의 관용 표현 교육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일상의 대화상황에서 관용 표현을 듣고 이해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의사소통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만, 사실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도 역시 그 효용성이 발휘된다.* 그러므로 우리 조는 한국어 관용 표현 교육에 있어서의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