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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 악마와 마녀, 마술 같은 것들의 유래는 어디서 비롯됐을까?? 머레이는 아주 예전부터 존재하던 원시적 사고의 하나인 다산 숭배 의식과 관련 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독교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독자적인 민중 신앙을 발전시켜 나갔다고 보고있다. 그러다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 못하는 엘리트 문화는 민중 문화를 공격하고 탄압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오해가 빚어내는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감으로써 상위 문화와 하위 문화가 서로 어떻게 대립하고 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어느 한쪽의 공격을 받아 다른 한쪽이 어떻게 소멸되어 가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저자는 사회의 모든 측면을 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하는 그 방식이 과연 가능한가? 라며 반문하며 그런 방식을 통해서는 더 이상 세계와 인간을 섬세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떠한 법칙이나 지수로 환원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존재이고 또, 이 세상은 단순한 추상화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나 불확실한 곳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연구를 셜록 홈즈와 구달의 원숭이 연구에 비유를 하면서 역사가가 들여다보는 앵글을 좁혀서 대상을 크게 확대시켜놓고 다각도의 분석을 시도해야 한다며 자신의 기본적인 생각 - 나도 긍정을 하는 - 을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