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나의 친구 중 한 명은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극히 꺼린다. 그 친구가 집에서 하는 일이란 오직 게임뿐이다. 수업 시간도 빼먹기가 일수이고 씻는 것조차 귀찮아한다. 히끼꼬모리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내 친구야말로 히끼꼬모리의 전형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히끼꼬모리는 우리말로 ‘은둔형 외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히끼꼬모리는 6개월 이상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혼자만의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사회 생활에 대한 의욕 상실이나 동기 부여의 결여로 인해 집안에 틀어박혀 자신의 일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에서는 이미 1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은둔형 외톨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나라 역시 그 수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2. ‘은둔형 외톨이’의 이상행동 여부
그렇다면 ‘은둔형 외톨이’를 이상행동으로 볼 수 있을까? 경상 대학교 이민규 교수가 그의 저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한덕웅 외 15인, 박영사, 2004년) 477면에서 제시한 ‘이상행동의 정의’를 기준으로 볼 때, ‘은둔형 외톨이’는 이상행동임이 명확하다. 가장 먼저 통계적 기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