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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간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소설은 공간이나 차원에 대한 제약이 (없고 사실은 그런 개념도) 없다. 굳이 얘기하자면 소설을 읽는 독자가 그의 마음속에서 소설속의 이미지들을 재구성할 때 어느 정도의 공간적 구체성이 부여될 수도 있겠으나 그것마저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순전한 허군 추측에 의한 상사이이기에 너무나 추상적인 것이라밖에 볼 수 없다. 반면에 영화는 그 공간성에 있어서 모든 예술 쟝르를 통틀어서 가장 주체적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영화라는 것을 구성하는 모든 부분이 다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그 구체적인 것을 예를 들어보면 영상 구도속의 경치들 Character들의 목소리, 액션, 표정등이 있다.
이상 시간에 관한, 또 공간에 관한 영하와 소설과의 차이점 외에 무엇보다 더 심각히 고려해야 할 차이점이란 그 1.2.3. 창작주체의 `數`에 관한 것이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1인 창작자의구상과 집필과 책임하에 작품이 완정되지만 영화는, 일단 적극적으로 `재창조`에 나서는 감독과 배우들 외에도 그 촬영장소나 일기,기후,과학에 관계된 기술상의 한계점이나 우수성등에 의해 실로 엄청나다 할만한 굴절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를 잘 아는 문필가에 의해 쓰여진 원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더라도 그만한 제약을 피하기 힘드는데, 영화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쓰여졌던 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쟝르를 바꾸는 작업을 할 때, 얼마만한 어려움이 있을는지, 얼마만한 굴절이 있을는지, 얼마만한 창작 태도의 다름이 그 속에 배어들어 갈지는 가히 알 수가 없다 할 정도임이 틀림없겠다.
그리하여 소설의 영화화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변화를 몇 개의 요소로 나누어 생각해 보고 싶다.
우선 언어의 문제이다. -이것은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독백이었던 것이 영화배우들의 `대사`로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것이다.-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통 영화로 잡는다…
우선 언어의 문제이다. -이것은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독…
참고문헌
Louis Giannetti(김학용), Understanding Movies(영화:형식과 이해), 인천, 녹색문화사, 1988
정성일, 한국영화연구1(임권택), 서울, 도서출판 오늘, 1987.
임권택, 서편제:영화이야기, 서울, 하늘 출판사, 1993.
이청준, 서편제, 열림원, 1993.
임권택, 서편제(영화), 서울, 판 영화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