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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성과 적응력이 모두 중간수준인 균형가족에서 청소년 자녀의 심리적 복지수준이 높고 문제행동이 없으며, 응집성과 적응력이 모두 높거나 낮은 극단가족 유형에서는 청소년 자녀의 심리적 복지수준이 낮고 문제행동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국내의 실증적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응집성과 적응력이 높은 가족유형에서 청소년 자녀를 비롯한 가족원의 심리적 복지수준이 높다는 결과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하여가족의 기능성을 평가할 때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가족 간의 조화와 유대를 중시하는 가족주의에 바탕을 둔 우리 나라의 가족생활에서는 병리적인 극단수준과 건강한 수준은 구분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발달단계를 볼 때 학령전기에서 청소년기로 이동할수록 가족의 응집성·적응력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청소년기 가족에서 부모가 지각하는 응집성·적응력 수준은 전체 가족의 응집성·적응력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난 반면, 청소년 자녀가 지각한 응집성·적응력 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응집성·적응력은 아들보다 딸이 더 높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들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와의 응집성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의사소통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의사소통은 가족의 응집성·적응력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역기능적 수준에서 기능적 수준으로의 변화를 돕는 중요한 촉매역할을 담당한다.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정서적 결속과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러한 가족의 기능성 향상이 청소년의 적응을 촉진시킨다. 또한 가족의 응집성과 적응력에는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이 어머니와의 의사소통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