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펼치는 말
미래 사회는 과연 ‘정보 사회’인가?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며,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이론적 논의는 그 동안 예상외로 많았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앞으로의 사회가 당연히 기존의 산업 사회를 넘어 정보 사회가 된다는 주장만이 압도하는 경향이 있다. 정보 통신 관련 정책 입안가, 업계, 정보 통신 관련 학자들이 그런 주장을 계속해 왔고, 언론 역시 그러한 변화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듯 역설해 왔다. 신문이나 잡지 또는 방송 광고에서는 보다 자극적인 표현들을 동원하며 미래 정보화 사회, 멀티미디어 사회, 컴퓨토피아 세계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그런 중에서 일반 사람들의 뇌리에는 이미 미래 사회가 정보 사회라는 인식이 골 깊게 각인 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정보 사회의 도래를 확신하는 그런 주장들은 거의 예외 없이 정보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그로 인한 ‘정보화’의 진전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이 역시 기술로부터 사회를 연역해 내는 화법 속에서 현재의 변화와 미래의 변화 가능성이 정당화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이 앞서 있는 나…
참고문헌
강상현, 《정보 통신 혁명과 한국 사회》, 서울: 한나래, 1998.
-----, “정보 경제의 현실과 ‘정보 사회’의 이데올로기”, 한국 사회 과학 연구 협의회, <사회 과 학 논평> 제12호, 1994.
-----, “정보 사회 담론의 지형학”, <언론과 사회>, 제5호, 1994.
김승현 편역, 《정보 사회 정치 경제학》, 서울: 나남, 1990.
전석호, 《정보 사회론》, 서울: 나맘,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