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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정보사회 및 멀티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주로 정보기술과 이와 상관되는 기기(器機) 등 테크놀로지와 하드웨어의 중요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친 낙관과 거의 환상에 사로잡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테크놀로지와 하드웨어를 확보하는 것만이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인 것처럼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며 남에게 뒤질세라 초조감에 사로잡혀 있다. 반면에 정보를 바르게 이용하는 측면은 너무나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나 방식은 한 사회의 문화적 요인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정보사용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처하려는 노력 없이 정보 기술의 도입이나 발전에만 주력하는 것은 결국 정보가 그 사회를 위해 준비하고 심부름한다고 보기 보다는 사회가 정보 기술에 치이고 밀려가는 것이 되고 만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며 어떤 정보를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선택의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상업적인 고려와 정치적인 고려가 실제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전과 신속함은 나쁜 정보의 확산을 초래할 수도 있고 엄청난 편견과 해독을 그 사회에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보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다.
올바른 정보의 사용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은 마치 일자무식한 자가 아무리 좋은 안경을 가지고 있어도 좋은 책을 읽을 수 없는 것처럼 최신형 컴퓨터를 가지고서도 간단한 오락게임 밖에 할 수가 없다.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를 모른다면 제 아무리 인터넷을 잘 드나들어도 사람답게 사는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 대한 논의는 정보의 올바른 사용이라는 윤리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착수해야 한다.
모든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처럼 정보도 좋게 사용할 때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
참고문헌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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