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직장과 효
전통적인 동양사회는 도덕위주의 사회라고 할 수있다. 왜냐하면 국가적으로는 덕치를 사회적으로는 덕행을 개인적으로는 충효의 윤리가 요구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도덕 위주의 동양사회에서 특히 강조되어온 것은 충효의 윤리였다. 폐쇄적이고 가족단위였던 과거사회에서는 가정에서 부모에게 행하는 모든 예의 근본을 「효」라는 초보적 실천으로 인식해도 충분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산업사회, 지식사회의 출현을 앞세운 오늘날의 개방사회에서는 이 「효」의 문제가 더 이상 가정이라는 테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연장되어 자연스럽게 직장으로 연결되는 직장 효의 문제가 국가충의 문제와 더불어 중요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직장과 효의 문제는 도덕위주의 우리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됨은 아무런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효문화는 일찍이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으나 우리의 효문화는 중국을 앞질러 신앙적 차원으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 뿌리를 내린지 오래다. 즉 효사상은 질서와 정신적 내면을 지키는 근본으로 기업문화와 연결되어 사회와 기업을 버티는 근간으로 역사이래 도도히 연결되어 오고 있다. 또 사회과학의 연결적 계층구조(Hierarchy Structure)를 보아도 사회과학의 근본을 이루는 학문은 철학·윤리·도덕에서 출발하여 그 위에 사회학·심리학·경제학 그리고 가장 상층에 경영학이 있는 구조로 윤리 즉 한국적 윤리인 효문화가 출발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최근의 경영학에서 기업 문화, 직장인의 근로 윤리 등을 강조하는 학문의 흐름을 보면 그 근본적 중요성을 크게 의식·이해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2~3년 전의 우리 국가의 슬픈 경험인 IMF도 이 효문화의 실종으로, 망각으로 국민전체의 정신적 구심점이 사라지고 일체감이 사라져서 연유한 재앙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Ⅱ. 문화의 기업화
모든 학문의 주된 연구과제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새로이 등장하고 변화한다. 다시 말하면 시대는 주…
모든 학문의 주된 연구과제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