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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시대별로 4부분으로 나누어졌고, 각 시대에 따른 ‘선과 색’의 논쟁, 그리고 화합을 이끌어 온 서양미술 400년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배치해놓았다. 작품의 이해를 돕고자 각 시대별 지배 양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7세기는 절대 왕정을 배경으로 장중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국립미술아카데미의 영향 아래 형성된 고전주의 양식이 지배하고 있다.
바로크라는 용어는 포르투갈어의 barroco에서 온 듯하다. `비뚤어진 모양을 한 기묘한 진주(眞珠)`라는 뜻인데, 이 말은 본래 16세기 유럽을 지배한 고전주의 르네상스 뒤에 나타난 양식에 대하여 모멸적인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중엽의 독일 미술사가들에 의해 바로크라는 용어에서 `변칙·이상·기묘함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제거되었다. 바로크는 미술사·예술학의 연구대상이 되었고, 현재는 이 개념이 다른 예술양식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한 시대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독일의 미술사가 H. 뵐플린은 19세기의 평가에 나타나는 이 양식을 르네상스 고전주의의 퇴폐현상이라고 보는 견해를 부정했다. 그의 연구는 바로크 미술을 르네상스의 타락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며 르네상스와는 완전히 이질적인 양식이어서 양자는 근대미술에서의 2대 정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바로크…
바로크라는 용어는 포르투갈어의 barroco에서 온 듯하다. `비뚤어진 모양을 한 기묘한 진주(眞珠)`라는 뜻인데, 이 말은 본래 16세기 유럽을 지배한 고전주의 르네상스 뒤에 나타난 양식에 대하여 모멸적인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중엽의 독일 미술사가들에 의해 바로크라는 용어에서 `변칙·이상·기묘함이라는 부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