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머리말
일제하 안재홍은 비타협적인 민족주의자, 부르주아민족주의 좌파로서 신간회의 결성과 이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그는 조선일보사의 간부로서 {조선일보}를 사실상의 신간회 기관지로 활용하면서 신간회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그리고 1931년 신간회 해소가 논의될 때에는 적극적인 반해소론자로 나서서 다수의 해소론자들과 맞서 고군분투하였다. 또 신간회 해소가 신간회 전체대회에서 가결되고 기정사실화되어가는 가운데에서도 그는 제2의 신간회와 같은 `전민족적 표현단체`의 재건설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러면 이같은 그의 신간회를 둘러싼 활동은 어떠한 현실인식과 운동론에 기초한 것이었을까. 그의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민족협동전선결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어떠한 것이었으며, 그 단체의 활동방향에 대한 구상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또 그 구상들은 시간적으로 어떻게 달라졌을까. 안재홍은 신간회에 참여한 부르주아민족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글을 많이 남겼고, 또 당시에 그들의 이론적 대변자 구실을 하였다. 따라서 그의 이러한 구상들을 분석해보는 것은 당시 신간회에 참여한 부르주아민족주의 좌파의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