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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문학의 발생은 구승 문학에서 비롯되며, 문자의 발명과 더불어 기록문학으로 나아간다. 먼저 일본 열도의 문자의 역사를 간단히 훑어두기로 하자.
고대에는 한반도도 그랬듯이 일본도 표기를 한자로 했으나, 이후 한반도를 비롯한 대륙과의 교류가 단절되기 시작하면서 독자적인 `만요가나`가 창안되어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금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가 만들어져, 시기적으로 헤이안시대에는 거의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가나 문자의 형성사는 동시에 일본 고전문학의 탄생사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이때 쓰여진 방대한 양의 고전문학 작품, 그리고 고문서가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고전 작품이나 문서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단순히 기록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민족성 운운하는 식의 문화론은 이제 그만하자. 그보다는 차라리 섬나라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일본이 외적의 침략을 별로 받지 않은 행운아(?)였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훨씬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본론으로 들어가자. 현재 한국에서 일본문학은 어떻게 이해·수용되고 있는가? 한일 고대사나 고대문학의 비교 관점에서는 주로 『古事記』, 『萬葉集』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