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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전 과정을 나누어 보면, 수출자의 입장에서 볼 때, 시장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수집, 자사 제품의 해외 홍보, 바이어 발굴 등을 하는 해외마케팅 단계와 바이어와의 각종 거래조건 협의 후 계약에 이르는 협상단계 그리고 물리적인 재화를 해외바이어에게 운송하는 물류유통단계, 마지막으로 상품공급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대금을 지불 받는 대금결제단계가 있다.
이런 각 단계를 사이버공간에서 수행하게 되면 사이버마케팅, 사이버협상, 사이버물류, 사이버결제라는 용어가 생길 수 있게 된다. 이 중에서 사이버협상이라는 용어는 이메일이나 인터넷 팩스 등 전자적인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 공간성을 인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용어로 등장하기에는 신기술의 개발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반면 사이버마케팅은 사이버공간에서의 마케팅이 가능하고 현재도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구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사이버물류라는 용어는 사이버공간 상에서의 물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전자서적, 전자음반 등 디지털화된 제품이 아니라면 실물의 이동은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물류처리 정도의 용어가 적당할 것이다. 사이버결제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이미 구현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역분야에서도 활성화될 여지는 많다고 본다. 단 사이버결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에 대한 신뢰형성이 필요한데 무역분야는 국경을 넘어서 이루어지는 거래라는 점, 소액결제가 드물다는 점 때문에 추가적인 보완장치를 필요로 한다. 사이버물류처리나 사이버결제는 무역EDI에서 전자신용장 등의 도입으로 부분적으로 구현되고 있기는 한데, 국제 신용공여기관을 따로 두는 트레이드카드시스템도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사이버공간에서는 해외마케팅단계까지 활성화되어 있으며 물류처리단계와 무역대금결제단계는 적용 초기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사이버마케팅을 중심으로 그 수단과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의 대응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