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심리학을 `마음의 과학`이라고 할 때, 언어심리학자들은 마음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인간이 어떻게 언어를 이해하고 산출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의사가 X-Ray를 찍어서 환자의 상태를 알듯이 우리도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그 과정을 알고자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이해과정을 알기 위해서 심리학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따라서 다른 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근래 인지과학에서 인간의 언어이해를 다룰 때 여러 분야가 참여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먼저 언어가 형식적인 규칙에 근거한 체계라는 것을 가정할 때, 이러한 규칙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따라서 언어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한 언어에 관한 철학적 탐색, 내적 인지과정으로서의 언어처리과정에 대한 인지심리학적인 탐구, 언어를 컴퓨터에 구현하고자하는 전산학 연구, 언어 기능의 바탕을 찾는 대뇌생리학, 또 더 나아가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언어생활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하는 언어치료까지, 여러 연구 분야가 각기, 혹은 협동하며 언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심리언어학이 처음으로 제안된 것은 19세기말에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Wilhelm Wundt(1832-1920)에 의해서였다고 볼 수 있는데, 20세기로 들어와서 현대학문의 큰 획을 그어놓은 행동주의 심리학과 뒤이어 제안된 이성주의 심리학의 발달로 인하여 큰 발전을 보게 되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 분야는 심리학이나 언어학 뿐만이 아니라, 병리학, 교육학, 사회학, 외국어 교육 등의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갈수록 그 효용성이 높아지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참고문헌
언어심리학 : Paul Whitney 저- 이승복, 한기선 공역 (1999) 시그마프레스
언어심리학 : 윤현섭 저 (1994) 박영사
심리언어학 입문 : Steinberg 저- 박경자, 이재근 공역 (1996) 을지문화사
언어와 심리 : Herbert H.clark, Eve V.clark 공저- 이기동, 임상순, 김종도 공역
http://web.korea.ac.kr/~kling/major/subjects/psycholing.html
http://cognition.snu.ac.kr/cgi-bin/archive.cgi?id=psy_l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