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러나 시대적으로 혼란한 시기였기에 부귀는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내전에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도 그림자 극을 공연하며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와 평탄한 삶을 살게 되는가 했는데 아들 용이의 죽음으로 또 한번의 시련을 겪게 된다.
그후 모택동의 대 약진 운동으로 중국은 대혁명을 맞이하게 되고 부귀의 벙어리 딸 봉하는 홍위병과 혼인을해 임신을 하게된다.
부귀의 가족에게도 이제 행복이 찾아오는가 했는데 봉하가 출산도중 과다한 출혈이 있었고 그 시기 의사들은 반동분자로 병원에서 쫓겨난 상태였다.
결국 봉하는 부귀에게 외손자만 남기고 죽게된다.
그래도 부귀와 그의 아내 그리고 홍위병과 그의 아들은 그들만의 삶을 다시 살아가게 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부귀가 그의 손자 ‘만두’에게 병아리를 보며 하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병아리는 커서 거위가 되고, 거위는 다시 양이 되고, 양은 마침내 황소가 된다”라는 말은 부귀가 그의 아들 용이에게도 했던 말이다.
이 말을 단순히 듣고 넘기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인 것 같지만 이 말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하기 위해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 같았다.
이 영화는 중국의 현대사가 복잡하게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부귀라는 한남자의 인생을 그 시대적 상황에 엮어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정치가 한 인간의 삶 속에 어떻게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부귀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의 시대적 현실 즉 4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기까지 상황. 전쟁과 혁명 그리고 광산주의 사회에서 대혁명을 겪으며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부귀 즉 한 개인이 어떠한 의지를 불태우더라도 그 의지와는 관계없이 시대의 대세에 휘말려 삶을 살아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