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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에 우화소설이 집중적으로 지어졌듯이 우화소설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그로 인해 기존의 가치관이 급격하게 동요되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산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우화는 일반적으로 강한 주제의식을 표출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독자의 상상력이 개입할 틈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작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 버리고자 한다든가, 동물 이야기라는 점 때문에 작품과 독자와의 공감대가 차단당하기도 한다는 미학상의 결함을 갖기도 한다. 앞서 살핀 우화소설들도 이러한 우화 일반의 양식적 결함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화소설은 우화로서의 양식적 한계를 한계로만 남겨두지 않을 만큼 과감하게 당대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끌어 들여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특히 당대 현실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이 확보되기 전의 단계에서 수행했던 우화소설의 역할이란 막중한 것이었다. 더욱이 역사는 숱한 부침을 겪으며 점차 발전되어가는 것일진대 그 때마다 전환의 시기, 곧 과도기는 늘 거치게 마련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朝鮮小說史(金台俊, 學藝社, 1939), 한국문학통사(조동일, 지식산업사, 1982), 조선후기 우화소설연구(민찬, 태학사, 1995), 동물우언의 전통과 우화소설(유증준, 월인, 1999), 寓話小說硏究(鄭學城, 國文學硏究 17, 서울大學校, 1972), 寓話小說 鼠獄記의 小說史的 價値(鄭學城, 張德順先生還甲記念 韓國古典散文硏究, 東亞文化社, 1981), 朝鮮後期寓話小說의 社會的 性格(鄭出憲, 高麗大學校博士學位論文, 1992).